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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4년 만에 미녀새의 부활은 가능할 것인가?
여자 장대높이뛰기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이신바예바는 30일 오후 7시 5분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대회 결승전에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세계신기록인 5m06을 기록 중인 이신바예바는 지금까지 27차례(실내 12번, 실외 15번)나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최고의 선수 중에 한 명이다. 이번 대회 예선전 1차 시기서 4m55를 넘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했던 이신바예바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서도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2009년 베를린 대회서는 세 차례 시기를 모두 놓쳐 결선에 오르지 못하면서 슬럼프가 시작됐다.
슬럼프를 극복하고 이번 대구대회에 참여한 이신바예바는 코치 비타리 페트로프 코치와 결별하고 자신을 장대 높이뛰기로 인도했던 트로피모프 코치와 다시 손잡았다.
일단 이신바예바는 대회 우승을 위해선 다른 경쟁자를 넘어서야 한다. 우선 4m91을 기록하며 참가 선수 중 최고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제니퍼 서(미국)과 4m85를 뛴 안나 로고우스카(폴란드)가 강력한 경쟁 상대 중에 한 명이다.
또 독일의 실케 스피켈버그(4m76)와 마티나 슈트루츠(4m78), 브라질의 파비아나 무레르(4m74)도 쉽게 볼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이신바예바]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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