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도로공사, "신인 3명 활약? 뚜껑 열어봐야"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뚜껑은 열어봐야 알 것이다"

'2011-2012시즌 신인드래프트'서 승자는 누구일까? 각 팀 모두 전력에 필요한 선수를 뽑기 위해 노력했다. 인삼공사는 확률추첨제를 통해 1순위를 얻어 장영은(센터)를 지명했다. 다른 팀들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대부분 배구 관계자들은 도로공사가 이번 신인드래프트서 승자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가능성있는 공격수 3명을 동시에 지명했기 때문이다.

1라운드로 뽑은 곽유화(진주선명여고)는 레프트와 센터를 볼 수 있는 선수다. 문정원도 송원여상과 목포여상을 거치면서 3학년때는 부진했지만 왼손 라이트라는 이점이 있다.

3라운드서 데리고 온 김미연(대전 용산고)도 손목을 활용하는 공격 타법이 인상적인 선수로서 다른 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어창선 감독은 이번 신인드래프트 평가에 대해 "센터를 뽑으려고 했는데 안됐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사실 우리에게 최유정(GS 지명)이 올 줄 알았다. 3명의 선수가 괜찮다고 하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하지 않겠나"고 답했다.

취약점이었던 센터진은 하준임과 이보람이 주전, 표승주가 백업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어 감독은 "표승주는 센터 백업과 함께 라이트와 레프트로 기용해서 시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서 곽유화(왼쪽)를 지명한 도로공사. 사진제공 = 한국배구연맹]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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