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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가수 조관우가 음악을 반대했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조관우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 녹화장에서 "국악 명창이신 아버지가 오히려 음악을 반대하셨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관우의 아버지는 알려진 대로 대한민국 판소리계의 중진 대열에 있는 명창 조통달로 조관우의 집안은 국악인 집안으로 유명 하다.
이날 조관우는 "아버지는 내가 국악이든 양악이든 음악 하는 것을 반대하셨다. 학창시절 내가 음악을 하겠다며 공부를 멀리하니까. 어느 날은 내 교과서에 불을 지르기까지 하셨다"고 음악을 극구 반대하셨던 아버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아버지는 '음악인은 1등 아니면 끝이다. 얼굴까지 알려지면 나중에 자식을 위해 돈이 필요할 때 허드렛일을 할 수도 없다'고 말씀하시며 음악 하는 것을 반대하셨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관우는 "후에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버지께서 나에게 가야금을 가르쳐주셨다. 그 덕에 겨우 고등학교에 진학했다"고 털어놨다.
또 조관우는 "남들은 3년 동안 배워야 하는 가야금 산조를 일주일 만에 마스터했다"고 밝히며 스튜디오에서 직접 멋진 가야금 연주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관우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와 어린 시절 이야기는 30일 밤 11시 15분 '승승장구'에서 공개된다.
['승승장구' 촬영 현장.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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