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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가 금요일 오후 10시대에 드라마를 편성했다. 구혜선, 최다니엘 주연의 ‘더 뮤지컬’이 바로 그 것이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컨벤션 헤리츠에서 ‘더뮤지컬’(극본 김희재/연출 김경용)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구혜선, 최다니엘, 박기웅, 기은세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더 뮤지컬’은 SBS가 제작하는 드라마가 아닌 외주제작 드라마다. SBS는 기존 예능프로그램 ‘달고나’ 방송시간인 금요일 오후 10시대에 사전제작 마무리단계를 밟고 있는 16부작 미니시리즈를 편성하며 일일극, 아침극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미니시리즈를 안방극장에 상영하게 됐다.
현재 SBS는 월화극 ‘무사 백동수’, 수목극 ‘보스를 지켜라’, 주말극 ‘여인의 향기’까지 모두 인기몰이를 하며 드라마 왕국으로 거듭났다. 일주일 중 유일하게 비어있던 금요일마저 ‘더 뮤지컬’을 편성하며 일주일 내내 ‘SBS 드라마 천하’를 만들기 위한 결정타를 날렸다.
이번 ‘더 뮤지컬’의 편성과 관련해 SBS 남상문 편성기획 CP는 “요새 SBS 드라마가 많이 사랑 받는데, 금요일까지 접수하기 위해 편성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만큼 요새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SBS 드라마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도 전했다. 남CP는 “편성기획팀에서 ‘더 뮤지컬’을 편성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참신함’이다. 본격적으로 뮤지컬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없었는데, ‘더 뮤지컬’이 첫 드라마가 될 거다”라고 밝혔다.
명문대 의대생이지만 뮤지컬에 반쯤 미쳐있는 고은비(구혜선 분)가 천재 작곡가 홍재이(최다니엘 분)를 만나 뮤지컬계에 본격 뛰어들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더 뮤지컬’은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 뭉친 제작자, 작곡가 그리고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과 로맨스를 다룬다.
‘더 뮤지컬’은 ‘달고나’ 후속으로 2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된다.
[최다니엘-구혜선. 사진=필름북]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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