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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박하선이 출연작 영화 '챔프' 시사회 도중 눈물을 흘렸다.
박하선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챔프'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박하선은 영화 상영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의 캐릭터와 연기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잘 묻어간 것 같다. 처음부터 영화가 너무 좋아서 하고 싶었고, 참여하자는 의미가 강했는데 못생겨 보이기도 하고 또 예뻐보이기도 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사극(동이)하면서 현대극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편하게 좋은 감독님과 또 좋은 배우분들과 좋은 영화 찍은 것 같아 좋다"고 말을 이어가다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주연배우 차태현이 "우리랑 하면서 참 많이 힘들었나봐요"라고 말해 분위기를 다시 반전시켰다. 박하선은 "영화가 너무 슬퍼서"라며 갑자기 터진 눈물을 해명했다.
박하선의 눈물과 관련 영화 관계자는 "8개월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영화 촬영을 한 뒤 가지게 된 자리라 감정이 복받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챔프'는 눈이 멀어가는 기수가 절름발이 말과 만나 다시 한 번 인생의 도전을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각설탕'을 연출한 이환경 감독이 다시 한 번 말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의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추석연휴인 오는 9월 7일.
[박하선.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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