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지금까지 새 영화는 목요일에 개봉하는게 관례처럼 돼 왔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또한 목요일 새 영화를 개봉했었고, 대다수의 영화가 이를 따라 왔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 영화시장에서는 수요일 개봉이 대세로 떠올랐다.
최근의 경우 7월 ‘고지전’, ‘퀵’이 개봉일을 목요일이 아닌 수요일로 앞당겼다. 이후 ‘최종병기 활’ 또한 지난 10일 수요일로 개봉일을 변경했으며, 이 같은 개봉일 변경은 추석 시즌 영화에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먼저 9월 1일로 개봉예정이던 송강호, 신세경 주연작 ‘푸른소금’이 8월 31일로 개봉일을 앞당겼다. 이어 차태현 주연작 ‘챔프’또한 당초 9월 8일 개봉이었지만 7일 수요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챔프’의 변경 때문이었을까? 같은 날 개봉예정이던 짐 캐리 주연의 외화 ‘파퍼씨네 펭귄들’도 개봉일을 7일로 하루 앞당겼다.
국내 영화는 지금까지 개봉일을 수차례 변경했지만, 크게 대응하지 않던 할리우드 외화가 개봉일을 변경한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앞선 영화들이 밝혔듯 ‘관객의 입소문 때문’이라는게 배급사 측의 개봉일 변경 이유다.
하지만 영화 관계자들은 “첫 주 흥행 성적에 있어서 하루 차이는 크다. 빠른 시간에 관객을 동원해 첫 주 흥행 성적을 내기 위해 하루지만 개봉일을 변경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파퍼씨네 펭귄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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