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인턴기자] 두산의 외국인 에이스 니퍼트가 한화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마운드를 지켜냈다.
니퍼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니퍼트는 힘을 앞세운 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빠르게 승부를 가져갔고 위기에는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섞어 던져 효과를 봤다.
1회초는 위기였다. 니퍼트는 2번 타자 이대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최진행에게 던진 낮은 직구가 좌전안타로 이어지며 2사 1, 3루로 몰렸다. 그러나 니퍼트는 실점 위기에서 가르시아를 체인지업과 바깥쪽 직구를 구사해 연이어 헛스윙을 유도하며 삼진 처리했다.
2회초 한화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니퍼트는 3회초 선두타자 신경현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동우의 희생번트로 다시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이대수와 고동진을 직구의 힘을 앞세워 각각 유격수 땅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두산 타선이 3회말 집중력을 발휘하며 9점을 뽑아낸 것에 힘입어 니퍼트는 순조롭게 마운드를 지켰다. 니퍼트는 5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빠졌지만 최진행을 바깥 체인지업,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 바깥쪽 151km 직구로 헛스윙 처리했다.
무실점투를 펼치던 니퍼트는 6회초 1사 만루에서 이희근을 상대로 던진 높은 직구에 2타점 중전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니퍼트는 1사 1, 2루에서 강동우의 타구가 2루수 오재원의 정면으로 향해 더블플레이가 되면서 추가실점을 막았다.
이날 니퍼트는 투구수 108개를 기록하며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10승을 눈앞에 뒀다.
[두산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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