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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가수 조관우(46)가 아버지인 국악 명창 조통달(66)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눈시울을 붉혔다.
조통달은 30일 방송된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에 출연해 아들 조관우가 어렸을 때 부인과 이혼해 조관우를 잘 보살피지 못했다면서 "어릴 때 (조)관우가 가출을 했다"고 말했다.
조통달은 "돈이 없으니까 시계를 팔아서 엄마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나 보다"면서 "그런데 시계를 판 기록이 경찰에 신고가 들어가서 뒤늦게 서울역 파출소로 찾아갔다"고 털어놨다. 당시 조관우는 사촌들과 함께 가출을 했고 큰어머니가 소식을 듣고 파출소에 달려와 조관우의 뺨을 세게 때린 뒤 사촌만 데리고 갔다고.
조통달은 "이야기를 경찰에게 듣고 관우에게 '너 왜 그랬니?'라고 묻자 '엄마가 보고 싶어서요'라고 답하더라. '내 잘못'이라고 미안하다고 했다. 이후에 엄마를 보게 해 줬다"며 "지금은 다 털어냈지만 자기 아들만 데리고 간 형수에 대한 섭섭함과 미안함에 너무 속상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조통달은 이후 마음이 너무 아파 아들 조관우의 생모와 재결합했으나 '성격이 안 맞아' 얼마 가지 못해 다시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조통달의 이야기에 조관우 역시 "아버지가 이 이야기를 꺼내실지 몰랐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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