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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물에서 400m를 가장 빨리 헤엄치는 남자도 뭍에서 400m를 누가 가장 빨리 달리는지 궁금했나 보다.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결승을 지켜봤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 2007년 멜버른, 2011년 상하이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우승자인 박태환은 이날 400m 결승을 지켜본 뒤 "모든 종목이 힘들지만 특히 육상 400m는 페이스를 조절하기 힘들다고 들었다"며 "이번 경기 관전이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태환은 대구세계육상대회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이날 400m 결승에서는 19세의 신예 키라니 제임스(그레나다)가 베이징올림픽, 2009년 베를린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라숀 메릿(미국)을 극적으로 따돌리고 44초6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기록은 마이클 존슨(미국)이 지난 1999년 세운 43초18이다.
한편 박태환은 지난 7월 열린 상하이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분42초04의 기록으로 400m를 주파, 우승했다. 이 종목 세계기록은 파울 비더만(독일)의 3분40초07이다.
[사진 = 박태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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