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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주영이 아스날 입단을 확정지은 가운데 팀내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아스날은 30일 오후(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모나코 소속으로 활약하며 프랑스리그1서 91경기에 출전해 25골을 터뜨렸던 박주영은 유럽무대 진출 4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박주영은 아스날에 입단한 가운데 올시즌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스날은 올시즌을 앞두고 파브레가스와 나스리가 각각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공격진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그 동안 이적시장 마감전까지 공격수를 영입하겠다는 뜻을 나타냈고 결국 박주영이 선택받았다. 박주영은 등번호 9번을 배정받은 가운데 벵거 감독은 즉시 전력감으로 박주영을 영입한 것으로 예측된다. 벵거 감독은 박주영 영입에 대해 "공격진의 질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주영은 아스날서 원톱 또는 측면 공격수로 활약할 것으로 점쳐진다. 아스날 공격진에는 판 페르시(네덜란드) 월콧(잉글랜드) 아르샤빈(러시아) 등이 포진하고 있지만 박주영 입장에선 경쟁을 펼쳐볼 수 있는 상대다. 특히 지난시즌 프랑스리그1서 15골을 터뜨려 박주영과 비슷한 활약을 펼친 제르빙요(코트디부아르)가 올시즌 아스날 주축 선수 중 한명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주영 역시 아스날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박주영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치르는 대표팀에 합류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6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치르는 원정경기를 마친 후 잉글랜드로 건너가 아스날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주영. 사진 = 아스날 구단 홈페이지 화면 캡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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