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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주영이 아스날(잉글랜드)에 입단하면서 한국 선수 중 9번째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아스날은 30일 오후(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 영입을 발표했다. AS모나코서 3시즌 동안 활약하며 프랑스리그1 91경기에 출전하며 25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유럽진출 4시즌 만에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박주영은 대표팀 선배 박지성(맨유) 이영표 설기현(울산) 등에 이어 9번째로 프리미어리그서 활약하게 됐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지성(맨유)이 가장 먼저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4-05시즌 당시 소속팀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시킨 후 퍼거슨 감독에게 기량을 인정받아 맨유 입단에 성공했다. 또한 이영표 역시 2005-06시즌 토트넘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행에 성공했다.
이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서 활약하고 있던 설기현은 2006-07시즌 레딩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행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한국 선수 중에선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가 각각 미들스브러,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 위건 등에서 활약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그의 계보를 이어갔다.
또한 이청용(볼튼)은 지난 2009-10시즌 볼튼 입단 후 소속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한 가운데 올시즌을 앞두고 지동원까지 선덜랜드에 입단하며 한국 선수들은 꾸준히 프리미어리그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박주영이 한국선수 중 9번째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지만 그 동안 한국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서 활약을 펼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박주영의 아스날 입단으로 현재 프리미어리그에는 4명의 한국 선수가 활약하고 있지만 그 동안 김두현(경찰청) 조원희(광저우) 등은 부상과 치열한 주전 경쟁 등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서 입지를 굳히는데 실패했다.
그 동안 프리미어리그서 활약한 선수 중 박지성 이영표 이청용이 꾸준한 활약을 펼친 가운데 대표팀의 주장 박주영도 프리미어리그서 맹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받게 됐다.
[박주영. 사진 = 아스날 구단 홈페이지 화면 캡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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