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조윤희·윤승아, 솔선수범 유기견 사랑 눈길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유기견들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동물 보호에 앞장서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방송을 통해 유기견 순심이와의 우정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효리를 시작으로 꾸준하고 조용하게 유기견 돕기를 행하고 있는 조윤희, 윤승아 등 많은 연예인들이 반려견에 대한 소중함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순심이 엄마, 이효리

각별한 유기견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이효리는 지난 3월 동물보호소 봉사활동에서 만난 강아지 순심이를 입양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효리는 "한쪽 눈을 잃어 다른 강아지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순심이의 모습이 안타까워 입양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또 이효리는 SBS 'TV동물농장'을 통해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에는 유기동물보호의 일환으로 재능기부에 참여해 '강아지를, 고양이를 부탁해'라는 블로그를 개설했다. 이외에도 유기견 보호소에 남겨진 유기 동물의 시선을 담은 곡 '남아주세요'를 공개해 음원 수익 전액을 기부하며 끊임없는 애견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얼굴만큼 마음도 예쁜 '애견미녀' 조윤희

강아지를 키우면서 더 넓은 인간관계를 가지게 되었다는 배우 조윤희는 현재 동물보호단체 카라(KARA)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윤희는 스케줄이 없는 주말에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윤희는 유기견들을 위해서라면 늘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윤희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입의 대부분을 반려견과 유기견들을 위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조윤희는 자택에서도 입양한 3마리의 유기견들을 비롯한 애완견 6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다. 또 동물복지를 위한 문화잡지 '오보이'의 화보촬영에도 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윤희는 "나에게는 애완견이 아니라 친구 이상의 가족과도 같은 존재다. 함께 있기만 해도 행복함을 주는 애완견들인데 버림받고 상처받는 아이들이 많다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더 열심히 일해서 유기견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라며 애틋한 애견 사랑을 보여줬다.

유기견 수호천사, 윤승아

일명 '펫승아'로 불리는 배우 윤승아는 평소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과 인식이 남다르다. 트위터에 직접 키우고 있는 두 마리 반려견 밤비와 부 소식은 물론이고 유기견들에 대한 정보와 동물 자유연대 봉사활동 소식을 올리며 남다른 애견사랑을 쏟고 있다.

윤승아 역시 조윤희처럼 유기견 보호 화보촬영에 언제나 흔쾌히 동참하는가 하면 지난 27일에는 유기견 돕기 바자회를 직접 기획, 판매했다. 또 이날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유기견 보호시설에 기부했다.

윤승아는 "유기견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꼭 예쁘고 멋져보이는 아이들만 좋은 반려견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아프고 상처받은 아이들을 내 손으로 보듬어 주고 상처가 아무는 모습을 보면 더 뿌듯하다"며 유기견들에 대한 인식 전환에 앞장 서고 있다.

이 밖에도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 중인 김국진은 유기견을 입양한 사실을 밝혔다. 최근 애견 카페를 오픈한 가수 백지영은 카페 수익금의 일부를 유기견 돕기에 쾌척하기로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스타들의 반려동물 사랑은 그 인기만큼이나 대중들에게 동물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빠르게 전달해주고 있어 우리 사회에 올바른 동물보호 문화가 자리잡아 가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이효리, 윤승아, 조윤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판타지오]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