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훼미리마트에 '전설의 꽃' 우담바라 폈다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서울 마포의 한 편의점 유리창에 3000년만에 한 번 핀다는 '전설의 꽃' 우담바라가 피어 화제다.

31일 보광훼미리마트에 따르면 30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훼미리마트 마포중앙점 유리창에 우담바라 17송이가 피어있는 것을 점주 김종우씨가 발견했다.

김씨는 "매장을 청소하다 우연히 유리창에 핀 17송이의 작은 꽃을 발견했다"며 "평소 TV에서 우담바라를 본 적이 있어 이 꽃이 우담바라라는 사실을 알아보고 보호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우담바라는 3000년에 한 번 핀다는 전설의 꽃으로, 중국이나 서양에서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상서로운 징조로 여겨지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 본사에서도 우담바라가 피었다는 소식에 전국 훼미리마트 점포에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전설의 꽃이 편의점에 피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며 "행운이 온다는 속설처럼 매장에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담바라가 피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훼미리마트 마포중앙점에는 꽃을 보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담바라. 사진 = 남천암 홈페이지]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