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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사장 놀란 라이언(64)이 세인트루이스의 외야수 겸 강타자인 랜스 버크만(35) 영입 의사를 밝혔다.
라이언은 30일(한국시각) 지역 라디오 방송 ESPN 댈러스와의 인터뷰에서 팀의 주전 외야수 넬슨 크루즈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버크만 영입을 염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언은 “크루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아직 복귀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앞으로 일정이 만만치 않은 만큼 팀에 도움이 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언은 버크만 영입에 대해 “올 시즌 버크만은 세인트루이스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버크만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부분에 대해 세인트루이스와 논의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라고 버크만 영입 의사를 드러냈다.
현재 버크만은 세인트루이스 웨이버 명단에 포함됐지만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타구단에 버크만을 쉽게 내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버크만은 타율 .289 30홈런 8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버크만은 시즌 이후 FA자격을 얻기 때문에 세인트루이스는 버크만과 재계약하지 않을 경우 아무런 보상 없이 버크만을 잃을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71승 6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1위 밀워키에 9.5경기차로 뒤지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다.
반면 텍사스는 77승 59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위 LA 애인절스에 4경기 앞서있다.
라이언은 현역시절 7차례의 노히트 경기를 펼치며 통산 324승, 5,714 탈삼진을 기록한 명예의 전당 투수다. 1993년 은퇴한 라이언은 2008년 2월 텍사스 구단의 사장으로 부임했고 지난해 텍사스의 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텍사스 놀란 라이언 사장.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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