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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제5회 대단한 단편 영화제’가 9월 1일 개막, 7일까지 개최된다.
KT&G 상상마당이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25편의 단편 영화들이 본선에 진출해 자웅을 겨룬다.
이와 함께, 20명의 현직 프로 디자이너들이 본선 진출작 25편의 포스터를 직접 디자인∙제작해주는 파격적인 콜라보레이션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 또한 진행된다.
디자인 컴퍼니 ‘브루더™ 빛나는’을 필두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상업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단편영화만의 다양성을 디자인에 접목, 디자이너들의 개성이 듬뿍 담긴 포스터들이 탄생되어, 영화 포스터의 새로운 시도와 함께 단편영화 감독들에게는 해외 영화제 출품 때 필수인 포스터를 제공받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열게 된 것.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는 올해 5회를 맞이하는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그 동안 KT&G 상상마당과 함께 긴밀한 파트너로 작업해 온 디자인 컴퍼니 ‘브루더™ 빛나는’이 주축이 되어 총 20명의 디자이너들이 의기투합했다.
비용 등 여러가지 여건상 포스터, 예고편 등의 제작이 쉽지 않은 단편영화를 위해 본선 진출작 25편의 포스터를 디자인 및 제작해 해외 영화제에 출품할 수 있는 기초작업을 지원해 주는 것.
‘제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포스터를 제작한 ‘브루더™ 빛나는’의 박시영, 정규혁을 비롯, 건축가로도 잘 알려진 ‘행복한 오기사’의 오기사, 그래픽 디자이너 부창조, 그래픽 디자이너 박훈규 등 각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중인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영화제 기간 동안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의 포스터는 영화제 기간 중 로비에서 전시되며 관객투표를 통해서 ‘대단한 포스터상’을 선정, 폐막식에서 디자이너와 감독에게 수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제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영화에 음악, 미술, 도서 등이 결합, 그 만의 개성이 녹아 있는 또 다른 콜라보레이션 섹션인 ‘단편 콜라보레이션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밴드 못(Mot)의 리더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언이 ‘김영하’의 소설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의 표지와 이야기를 새로운 이미지로 구성한 북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작가 ‘이상’의 텍스트를 영상으로 구현한 최진성 감독의 ‘이상, 한가역반응’, 재닛 윈터슨의 동명 소설 ‘육체에 새겨지다’와 배우 니콜 키드만의 출연작들을 인상적인 이미지로 재창조한 원 감독의 ‘Written on the Body’ 등 일반 극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실험적인 작품들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20명의 디자이너의 의기 투합, 본선진출작 25편의 포스터를 디자인 및 제작해주는 파격적 콜라보레이션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공개한 ‘제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이번주 9월 1일(목)부터 시작될 관객들과의 설레는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 대단한 단편 영화제 포스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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