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하진 기자] 4강 진입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LG 트윈스가 상승세를 몰아 SK 와이번스를 이틀 연속 꺾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LG는 3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지난 27일 대전 한화전부터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LG의 4연승은 지난 4월 6일부터 10일까지 기록한 이후로 시즌 두 번째다.
이날 오른쪽 팔 통증으로 자진해서 조기 강판한 선발 투수 레다메스 리즈에 이어 구원 등판한 유원상의 호투가 빛났다. 총 81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유원상은 4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타선에서도 선취점부터 따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2회초 이병규(9번)의 볼넷, 24번 이병규의 우전 안타, 정성훈의 투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타석에 나선 김태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5회초 선두타자 심광호의 3루수 번트안타에 이어 타석에 나선 이대형이 상대 포수 정상호의 야수 희생번트 야수 선택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의 득점 찬스를 다시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서동욱이 상대 선발 고든을 상대로 초구를 쳐냈고 이 타구는 1루수 박정권의 글러브를 맞고 나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유원상의 호투로 3-0으로 앞서나가던 LG는 7회부터 이성열-김선규-한희-송신영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다. 끝까지 점수차를 지켜낸 LG는 완연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SK 선발 고든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다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2패. SK는 이날 패배로 지난 26일 광주 KIA전부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LG 유원상. 사진 = LG 트윈스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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