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유정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 장기영이 극적인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장기영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역전 투런포를 작렬해 팀은 4-2로 승전보를 울렸다.
장기영은 2-2 동점인 상황에서 연장 10회초 1사 주자 2루에 이현승의 140km짜리 초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즌 3호.
장기영은 "나도 '하나 걸리면 홈런을 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짧게 끊어 치는 스타일이라 넘어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는데 초구에 들어와서 그대로 받아쳤다"며 "(김)수경이형의 승을 지켜주고 싶었는데, 홈런이 늦게 나와서 미안하다.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올 시즌을 마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넥센은 43승 60패를 올리며 7위인 한화와는 1.5경기차, 6위인 두산과는 2경차로 좁히게 됐다.
[넥센 장기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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