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곰들의 수장이었던 김경문 감독이 공룡의 우두머리가 됐다는 소식에 두산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제 9구단 NC다이노스는 8월 31일 "김경문 감독을 계약기간 3년, 총 14억 원에 계약창단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NC 다이노스는 "김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결정한데는 그동안 '화수분 야구'로 불리며 젊은 선수 육성에 뚜렷한 성과를 냈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김 감독이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낸 ‘챔피언 스피릿(champion’s spirit)’을 높이 샀다"고 언급했다.
이 소식을 접한 두산팬들은 각종 SNS을 통해 "이상하게 배신감이 느껴진다", "우리 곰들을 버린거냐!! 어쩜 이럴 수 있냐", "김경문 감독님 거취가 결정되고 나니 한줄기 희망조차 사라진 것 같다", "충격적이다. 우리 두산 이번시즌 잘 마무리하고 내년엔 더 좋은 감독님 만날 수 있길!"등의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6월 13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두산 사령탑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그는 두산에서 통산 512승 16무 432패를 기록하며, 2006년을 제외하고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한국시리즈 3회 준우승,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성과를 이룩한 바 있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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