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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이 다시 한 번 기적을 만들어냈다.
피스토리우스가 포함된 남아공은 1일 오전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자 1600m 계주 예선 1조 경기서 2분59초21을 기록해 미국(2분58초82), 자메이카(2분59초13)에 이어 조3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피스토리우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지시에 따라 1번 주자로 나선 피스토리우스는 안정된 레이스를 펼치며 두 번째로 바통을 2번 주자에게 넘겼다.
이날 피스토리우스의 총성 후 스타트 속도는 0.192초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도움 속에 결선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피스토리우스는 앞서 벌어진 400m서 준결승에 올랐지만 최하위에 머물러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남자 400m서 아름다운 도전을 만들어냈던 피스토리우스가 릴레이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1600m 계주 결승은 2일 오후 9시 15분에 열린다.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2번 주자에게 바통을 넘기고 있다.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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