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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1일 영화배우 故 장진영의 2주기를 맞아 장진영의 남편 김영균씨가 절절한 심경을 전했다.
김씨는 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O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독특한 연예뉴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장)진영이가 살아있을 때 내가 마지막으로 한 것이 혼인신고였고 그 이야기를 진영이에게 해줬다"면서 "그 때가 사망 나흘 전이었는데 진영이가 무척 걱정을 하면서 자기는 아무 것도 해 줄 것이 없다며 미안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영이를 처음 만날 때부터 결혼을 생각했었다"며 "그런 생각이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 장진영과의 만남이 천생연분이라면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기로 하고 45분 늦게 나갔지만 그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배려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진영이가 위암판정을 받았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는 김씨는 "왜 진영이에게 이런 아픔이 와야하는지에 대한 회의로 며칠밤을 뜬 눈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아내 장진영에 대해선 "조용하면서도 애교가 많았다"면서 "모성애도 강해 나 역시 그녀에게 많은 의지를 했다"고 전했다.
장진영이 언제 그립냐는 질문에는 "혼자서 뭔가를 먹거나 그녀와 함께 걷던 길을 지나면서 생각난다"며 "그런 순간마다 가슴이 아프고 그립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사진 = 故 장진영의 남편 김영균씨 미니홈피]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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