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LG 트윈스의 박용택과 두산 베어스의 임재철이 1일부터 시행되는 '확대 엔트리'제도에 맞춰 1군 무대를 밟는다.
KBO는 1일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각 팀의 확대 엔트리 명단을 발표했다. 확대 엔트리는 기존 엔트리 26명에서 5명까지 추가로 선수를 1군에 등록 시킬 수 있는 제도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 박용택과 임재철 등 베테랑들의 이름이 눈에 띤다.
4강 진입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LG는 올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둘렀던 박용택을 불러들였다. 박용택은 올 시즌 91경기에 출장해 97안타 13홈런 54타점 탸타율 .287을 기록 중이다. 그는 시즌 초에 불 방망이를 뽐내며 KBO주최 4월 MVP를 수상의 영에를 안았다. 하지만 시즌 후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개인 성적과 함께 팀 성적도 하락했다. 이에 박용택은 지난 22일 올 시즌 두 번째로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자신의 타격감을 조율한 그는 팀 4강행에 보탬이 되기위해 다시금 의지를 다지고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철은 올 시즌 지난 4월 27일 왼 발목 통증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재활군에서 수술 없이 통증완화를 기다리다 계속되는 통증으로 결국 지난달 20일 수술대에 올랐다. 그의 병명은 발목 관절 충돌 증후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철은 수술과 재활을 거친 후 8월 18일 2군 경기에 출장해 1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린 바 있다.
두 베테랑의 복귀 뿐 아니라 확대 엔트리 명단에는 알드지리(넥센), 윤상균(LG) 등 낯익은 이름도 있다.
이번 확대 엔트리제로 전력을 보강한 팀들의 순위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확대 엔트리 명단
- KIA 타이거즈 = 윤정우(외야수), 류재원(외야수),
- 넥센 히어로즈 = 배힘찬(투수), 신현철(내야수), 박정준(외야수), 알드리지(외야수)
- 두산 베어스 = 양현(투수), 김재환(포수), 김동한(내야수), 임재철(외야수), 김진형(외야수)
- 롯데 자이언츠 = 김수완(투수), 오승택(내야수), 황성용(외야수), 정보명(외야수), 정훈(내야수)
- SK 와이번스 = 이승호(37,투수), 홍명찬(내야수), 임훈(외야수), 신승현(투수), 박윤(내야수)
- LG 트윈스 = 이대환(투수), 이범준(투수), 박용택(외야수), 윤상균(포수), 윤진호(내야수), 정주현(내야수)
[LG 박용택과 두산 임재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