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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의 여제 김자인(22·고려대·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중국 시닝(Xining)과 창쯔(Changzhi)에서 열리는 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에 출전한다.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자인이 오는 2,3일 중국 시닝과 7,8일 창쯔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남방항공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하여 1일 오전 8시 10분에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 대표팀과 함께 출국했다"고 밝혔다.
김자인은 "7월에 열린 아르코 세계선수권대회와 프랑스 월드컵을 마치고 8월초에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몸이 조금 힘들었지만 지난 한달 간 착실히 준비를 마쳤다. 부담감을 떨쳐내고 마음껏 경기를 즐기면서 완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국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자인은 작년에 중국 화지(Huaji)와 시닝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의 리드 부문에서 모두 우승한 바 있어,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와는 인연이 깊다.
또한, 이번 시닝 월드컵 대회는 지난 7월 아르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와 브리앙송 월드컵 이후 선수들이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훈련한 후에 발전된 서로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첫 월드컵이라 더욱 의미 있는 대회이다.
시닝 월드컵과 창쯔 월드컵은 IFSC의 인터넷 중계방송 사이트에서 생중계 관람 가능하다. 김자인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닝 월드컵의 준결승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3일 오전 11시, 결승전은 3일 저녁 6시부터 시작된다. 창쯔 월드컵의 준결승 경기는 8일 오전 11시, 결승전은 8일 저녁 6시에 한다.
한편 김자인은 중국 월드컵 두 개에 참가한 후 9일 저녁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훈련에 매진한 뒤, 유럽과 미국에서 열리는 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5개 대회에 국가 대표 선수로서 참가할 예정이다.
[김자인. 사진 = 올댓스포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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