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윤세호 인턴기자] LG의 김광삼이 SK를 상대로 장타를 얻어맞으며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광삼은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동안 4실점했다.
김광삼은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말 김광삼은 김강민과 조동화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최정과 이호준에게 던진 포크와 슬라이더가 높게 형성되면서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광삼은 2회말 정상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홍명찬과 최윤석을 낮게 제구된 직구로 범타 처리해 실점위기를 벗어났다.
2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광삼은 3회말에 무너지고 말았다. 김광삼은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조동화의 희생번트 때 송구 에러를 범하며 무사 1, 2루로 몰렸다.
다시 위기에 빠진 김광삼은 최정의 번트가 투수와 3루수 사이를 가르는 내야안타로 이어져 무사 만루가 됐고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잡았지만 3루주자 김강민이 홈을 밟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광삼은 2사 3루에서 박정권에게 던진 커브가 우중간 펜스 맞는 1타점 2루타로 이어져 3-4로 역전을 내줬고 임찬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김광삼은 43개의 공을 던지며 2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LG 김광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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