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한국전을 앞둔 레바논의 테오 부커(독일) 감독이 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테오 부커 감독은 1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2일 한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차전을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테오 부커 감독은 "팀을 맡은지 1주일 밖에 안되어 힘든 상황이다. 1주일간 선수들과 팀을 많이 알게됐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3차예선 B조서 경쟁할 팀에 대해선 "한국이 나머지 3팀과는 전적으로 다른 수준이다. 레바논 같은 경우 한국전은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엽합을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나머지 3팀과 비교할 수 없는 레벨이다.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연합는 레바논과 같은 중동 문화권에 있다. 한국 같은 개발된 사회와는 스포츠적인 측면에서 경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부커 감독은 "스피드와 체격 조건은 한국과 차이가 없지만 프로리그 등 경쟁력에선 한국과 차이가 있다"는 뜻도 함께 나타냈다.
한국전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이기는 목적이 없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내일 경기에선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승리한다는 확신은 없지만 최선을 다해 목표로 하는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부커 감독은 한국과의 전력격차에 대해 "객관적으로 봤을때 한국과 레바논의 전력차가 나는 것은 사실이다. 집중력과 조직력을 최대한 살려 격차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파워와 스피드 차이도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꼭 승리하는 것보단 합리적인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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