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에이스 용병 투수 로페즈와 불펜 깜짝 카드로 윤석민을 내세운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롯데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지난 6월 30일 사직구장에서부터 KIA를 상대로 8연승 행진을 이어나가며 KIA를 3위로 떨어뜨렸다.
선발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의 호투가 빛났다. 104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사도스키는 6.2이닝동안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롯데는 1회초부터 선취점을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선두타자 전준우의 좌전 안타, 김주찬의 1루수 번트 안타, 손아섭의 투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타석에 나선 홍성흔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2-0으로 롯데의 리드가 이어지고 있던 7회초 KIA가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상현의 몸에 맞는 볼과 도루에 이어 차일목의 우전 적시 2루타에 힘입어 홈을 밟아 2-1으로 따라잡았다.
1점차로 쫓은 KIA는 7회말부터 윤석민을 마운드에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롯데도 사도스키에 이어 강영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양팀 둘다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상대 팀의 타선을 묶었다. 하지만 8회까지 2-1로 롯데가 앞선 상황.
이에 롯데는 9회초 마무리 김사율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사율은 첫 타자 나지완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후속타자 김상현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안치홍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롯데는 2-1의 진땀승을 거두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KIA 선발 로페즈는 6이닝 2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라이언 사도스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