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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국내의 명실상부한 퍼포먼스 그룹으로 자리잡은 남성 아이돌그룹 2PM이 제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지난 2008년 9월 데뷔한 2PM은 두번째 단독 콘서트이자 첫 아시아투어의 첫 출발지인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펼치며 팬들과 쉬지 않고 무대를 뛰어다녔다.
2PM은 2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데뷔 첫 아시아투어 '2PM 핸즈 업 아시아투어(2PM HANDS UP ASIA TOUR)'를 개최했다. 공연 전 멤버들은 "아시아 투어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아시아를 투어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겠다"며 "콘서트를 통해 2PM의 색깔과 음악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각오 속에서 느낄 수 있듯이 2PM은 공연 시작부터 자신들의 색깔로 7000여석을 꽉 채운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았다. 발광하는 의상과 야광을 이용해 눈길을 끌며 '핫(HOT)', '일렉트릭시티(Electricity)', '핸즈 업(Hands Up)'으로 포문을 열었다.
기존의 '보는 공연'에서 나아가 2PM과 팬들이 '즐기는' 무대가 이어졌다. 2PM은 '너에게 미쳤었다'를 댄스로 새롭게 편곡해 팬들이 따라할 수 있는 안무를 구성해 참여를 유도했다. 스탠딩과 좌석의 팬들은 2PM의 구령에 맞춰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겼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특별 게스트로 UV가 등장하면서 무대의 열기는 더해졌다. 닉쿤과 택연은 UV와 함께 막춤을 추며 재미를 줬다. 막내 찬성은 솔로 무대에서 카리스마를 폭발시켰다. 검을 들고 등장한 찬성은 무림고수를 연상케하며 검술과 안무를 적절히 섞어 화려함을 뽐냈다.
지금까지 1부 공연을 선보인 2PM은 2부 시작에 앞서 공연 준비 과정을 영상으로 준비해 팬들에게 웃음을 제공했다. 이어진 '아이 비 백(I'll be back)' '니가 밉다'로 2부의 문을 연 2PM은 '짐승남'으로 돌변했다. '백 투 유(Back to You)'를 부르며 입고 입던 셔츠를 풀어 복근을 드러냈다. 팬들의 함성은 최고조로 이르렀다.
준수의 솔로곡 '얼라이브(Alive)'에 이어 히트곡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모르니', '10점만점에 10점', '어게인 앤 어게인(Again and Again), '하트비트(Heartbeat)'로 2PM은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다.
[첫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2PM.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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