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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이수근 김병만이 똘똘 뭉쳤다. 36세 동갑에 절친인 두 개그스타가 두 방송 시상식에서 가슴 절절한 개념소감을 해 코디미계와 시청자들의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오후 이수근은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KBS '개그콘서트'로 코미디언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이수근은 "코미디 프로가 많다는 것은 웃을 일일 많다는 것"이라며 "국민을 기쁘게 할 개그맨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적어 안타깝다. 한국 국민들이 많이 웃을 수 있도록 많은 코미디 프로 제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병만도 지난해 12월 26일 열린 'KBS 연예대상' 자리에서 코미디 남자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감동어린 수상소감을 밝혔었다. 직전 이경규가 대상을 결정난 가운데 김병만은 미리 작정을 하고 나온 듯 하고 싶은 말을 다했다. 그는 "너무 안타까운 점은 방송에서 코미디가 없어져 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MBC SBS 사장님, 코미디에 투자해 주십쇼"하며 호소했다. 당시 MBC와 SBS는 '개그야'와 '웃찾사'가 폐지된 상태였다. 방송 3사중 유일하게 '개그콘서트'가 개그 프로의 명맥을 잇고 있다.
포스트 강호동 유재석의 최고 개그맨과 MC로 꼽히고 있는 이수근 김병만의 호소가 방송제작진에 얼마나 먹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2일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소감을 말하는 이수근(왼쪽), 지난해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는 김병만(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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