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공격수 박주영(아스날)과 지동원(선덜랜드)이 레바논전서 골감각을 증명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1차전서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박주영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지동원도 2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상대 수비에 고전을 펼치기도 했지만 후반전들어 공격수들의 골이 잇달아 터지며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레바논전에서 유럽파가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진을 구성한 지동원 박주영 남태희(발렝시엔)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모두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다. 반면 이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올시즌 초반 소속팀 경기서 많은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며 경기력 저하 우려를 받기도 했다.
대표팀 공격진은 올시즌 소속팀서 힘겨운 포지션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레바논전에선 대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특히 박주영과 지동원이 골잔치를 펼치며 월드컵 예선 전망을 밝게 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30일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아스날로 이적해 그 동안 실점 경험이 부족했다. 박주영은 경기 감각이 떨어졌지만 레바논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올시즌 소속팀 선덜랜드서 교체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지동원 역시 레바논전서 자신에게 찾아온 득점기회들을 놓치지 않는 날카로움을 보였다. 지동원은 경기를 앞두고 "체력 만큼은 좋은 상황"이라며 자신감을 보인 가운데 맹활약을 펼치는데 성공했다.
대표팀은 조광래 감독이 경기를 마친 후 "예전의 팀으로 돌아왔다"고 말할 만큼 지난달 한일전 완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월드컵 예선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축구대표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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