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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탤런트 황신혜(48)의 ‘장미 이벤트’ 주인공이 밝혀졌다. 황신혜가 아닌 탤런트 최명길(49)과 전 국회의원 김한길(58) 부부가 그 주인공이었다. 1살차 언니 동생인 최명길 황신혜는 1990년대 서울 동부이촌동 시절부터 절친이다.
황신혜는 지난 1일 오전 1시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event(이벤트)’란 제목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황신혜는 풍선이 가득한 리무진 안에서 장미꽃을 입에 문채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마치 황신혜가 누군가로부터 사랑 고백 이벤트를 받은 것처럼 상황이 연출돼 네티즌은 “혹시 남자친구 생겼나?”라며 궁금해했다.
그런데 황신혜는 이번 장미 이벤트를 선물받은 사람이 아닌, 이벤트를 주최한 사람이었다. 그는 3일 오전 미니홈피에 이번 이벤트에 대해 설명하는 글과 사진을 올려 네티즌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황신혜는 “언니의 15주년 결혼기념일. 우리 친구들이 뜻 깊은 날 깜짝 이벤트를 만들었다. 마치 내가 주인공인양 설쳐대며”라면서 풍선이 가득한 리무진 안에 최명길-김한길 부부가 앉아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황신혜는 “15년! 짧지 않은 시간을 이렇게 같이 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고 울컥하기까지 했다. 언니 수고 참 많이 했고, 참 대단한 여자야. 참, 형부도 최고에요”라면서 최명길-김한길 부부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황신혜가 주인공이 아니었네”, “친한 언니 부부의 결혼기념일을 이렇게 축하해주다니. 대단하다”, “황신혜와 최명길 정말 친한가보다”, “저런 이벤트 해주는 동생 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명길-김한길 부부(위), 황신혜-최명길. 사진=황신혜 미니홈피]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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