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이번엔 4연승이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가 LG를 7-1로 꺾고 2위를 유지하는 한편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경기가 없던 1위 삼성과는 4.5경기로 격차를 줄였다.
롯데는 1회초 행운의 선취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1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1루주자 김주찬이 도루를 시도하다 1루와 2루 사이에서 움직이지 못했고 포수 심광호가 1루에 공을 뿌렸으나 우측 외야로 빠져 나가는 악송구로 이어지면서 2루주자 전준우가 홈을 밟아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 아웃 때 3루주자 김주찬이 득점, 1점을 추가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주찬이 볼넷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이대호가 좌전 적시타로 김주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초에도 롯데는 1점을 달아났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좌월 2루타로 치고 나가자 조성환이 3루 희생번트로 강민호를 3루로 진루시켰고 황재균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문규현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는 4-0이 됐다.
1점을 실점한 롯데는 5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중전 적시타를 작렬하며 LG의 추격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롯데는 9회초 이승화의 2타점짜리 우전 적시타로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6⅔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뽑아내며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이날 송승준은 최고 시속 147km의 빠른 볼과 주무기인 포크볼을 앞세워 107개의 공을 던지며 LG 타자들을 제압했다.
반면 LG 선발투수 벤자민 주키치는 4⅓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부진, 패전을 면하지 못했다. 시즌 6패(8승)째.
한편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야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 내외는 경기 시작 후 10여분쯤 후에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했다.
[송승준이 역투하고 있다.(사진 위)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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