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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 배선영 기자]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멤버 3인이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되면서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2인으로만 이뤄진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현지에서의 건재함을 자랑했다.
4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현지시간) 4시간에 걸쳐 일본 도쿄돔에서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가 펼쳐졌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수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천상지희 다나&선데이, 김민종, 슈퍼주니어-M 멤버 헨리&조미, 그리고 J-Min 등 SM 소속 가수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공연은 사상 최대 관객은 15만명(총 3일 공연, 매회 5만 전석매진)이 몰렸다.
그 중에서도 관객의 열띤 응원을 가장 많이 받은 이는 바로 2인의 동방신기였다. 이들은 공연 중 후반부 등장했다. 총 4시간 공연 중 3시간이 지날 때 인 탓에 관객들도 지칠 수 밖에 없는 시점이었지만 동방신기 등장과 함께 도쿄돔 전체가 들썩였다. 5만 관중 전체가 동방신기의 팬인 듯한 풍경에 국내 취재진의 눈도 휘둥그래졌다.
"도쿄돔에서 엑스재팬의 노래가 금지곡이라고 들었다. 팬들이 열광하느라 뛸 때마다 도쿄돔이 0.1cm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오늘 동방신기의 ‘섬바디 투 러브’ 공연 때 팬들의 호응을 보시지 않았나. 아마도 동방신기의 곡도 금지곡이 될 것 같다"라는 이특의 말은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해주고 있다.
SM 김영민 대표 역시 동방신기의 사례는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김영민 대표는 지난 3일 도쿄 현지에서 만난 국내 취재진들에 "여러 사건에도 불구. 막강한 1등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크다"라며 "동방신기 5명의 친구들이 시장의 토대를 만든 건 부정할 수 없다. 그 토대를 바탕으로 한 결실 덕택에 샤이니와 에프엑스 등 새로운 씨앗이 뿌려졌다는 점이 의미 깊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동방신기.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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