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가수 인순이의 '서른즈음에'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인순이는 4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6라운드 2차 경연 선곡에서 故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배정받았다.
인순이는 "30대에 황금기를 겪은 사람들에게 이 노래가 다가갈 수도 있지만 앞으로 30대를 맞이할 사람들에게 지침을 정해주기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또 무대 전 "마음을 비웠다. 가슴이 이끄는대로 부르겠다"고 말했다.
중간점검 무대에 오른 인순이는 힘 들이지 않고 잔잔하게 곡을 소화했다. 노래를 듣던 매니저 김신영과 가수 장혜진은 눈물을 글썽였다. 인순이는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이 부분의 '사랑'을 '청춘'으로 바꿨다"며 "가는 사랑보단 청춘이 더 아쉬울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간점검 1위는 바비킴이 차지했다. 2위는 인순이, 3위는 자우림, 4위 윤민수, 5위는 김조한, 6위는 장혜진, 7위는 조관우가 선정됐다.
이날 곡 선정에서 김조한은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 바비킴은 윤종신의 '너의 결혼식', 자우림은 신해철의 '재즈카페'를 부르게 됐다. 또 윤민수는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장혜진은 박상민의 '멀어져간 사람아', 조관우는 김현철의 '달의 몰락'을 선정받았다.
[인순이. 사진 = MBC 방송캡쳐]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