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유선 등이 주연한 영화 ‘가비’가 지난 2일 5개월 만에 촬영을 마쳤다.
영화 ‘가비’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둘러싼 고종암살작전의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3월 29일 크랭크인 해 전국 16개 지역과 러시아 모스크바와 쌍트페테르부르크 등을 돌면서 총 촬영횟수 61회 차에 걸쳐 촬영이 진행됐다.
‘조선명탐정’의 원작자 김탁환 작가의 소설 ‘노서아 가비’를 원작으로 한 영화 ‘가비’는, ‘접속’과 ‘텔 미 썸딩’ 등을 연출한 장윤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적 배경이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던 아관파천 시기를 배경으로 제작된 ‘가비’는 러시아의 르네상스 문물을 100% 이상 표현해낸 러시아 공사관, 증기기관차를 비롯한 10여 개의 세트가 제작됐다.
또한, ‘가비’ 속에는 러시아, 일본, 조선 3국의 문화적 특색을 담아낸 80여종의 다양한 복식, 조선 최초 커피 문화를 표현해낸 커피에 대한 모든 볼거리 등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
지독한 순정을 가슴에 품은 러시아 최고의 저격수이자 이중스파이 일리치로 분한 주진모는 “5개월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해준 스탭들과 동료배우들, 그리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또, 촬영이 이미 종료되었음에도 크랭크업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합천까지 시간을 내서 방문한 김소연은 “따냐로 지낸 5개월을 잊을 수가 없다. ‘가비’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며 눈시울을 붉혔다.
1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 ‘가비’는 CG작업을 포함한 본격적인 후반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주진모-장윤헌 감독-김소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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