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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문채원이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 소감을 전했다.
세령(문채원 분)은 지난 1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에서 자신의 목숨을 걸 정도로 사랑한 승유(박시후 분)에게 납치를 당하고, 내동댕이쳐지고, 온몸을 포박당하고, 종국엔 승유에게 날아오는 화살을 대신 맞고 쓰러지며 갖은 고초를 당했다.
사실 세령의 고난은 계유정난이 시작된 후로 쭉 이어져 왔다. 승유를 살리고자 담을 넘고, 신 없이 뛰고, 혈서를 쓰는 등 하루라도 편한 날이 없었다.
세령 캐릭터는 육체적으로 힘들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소모가 많은 캐릭터로 초반 생기발랄하던 '명랑 세령'이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온통 충격의 연속인 가운데 감정이 쉴 새 없이 뒤집혔다.
원수의 집안과의 사랑, 믿었던 아버지의 실체, 사랑하는 이의 죽음 등 순수했던 소녀에게 닥친 이 모든 상황들은 그녀를 몇 배의 충격과 고통 속으로 이끌었다. 때문에 문채원은 육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고생해야할 점이 많았다. 무더운 날 한복을 입고 촬영하는 것은 물론, 그 상태로 뛰고 넘어지고 울어야했기 때문이다.
문채원은 "극 중 세령이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 비극적 운명에 놓이게 된 여인으로 어렵고 힘든 캐릭터이지만, 한 작품 안에서 여러 경험을 하고, 또 많이 배울 수 있어서 배우로서는 더없이 매력적인 캐릭터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 순간순간이 힘든 것보단 뿌듯하고 즐겁다. '공남'을 통해 연기의 재미를 더 알게 됐고 연기를 더욱 알아가고 있는 기분이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채원. 사진 = 모스컴퍼니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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