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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이유리, "김지영 선생님 연기력 뺏고 싶어요"(인터뷰②)

시간2011-09-05 10:59:30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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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국민 며느리'란 호칭이 어울리는 배우 이유리. 그런 그녀가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악녀 황금란을 연기했다.

가난한 집에서 자란 황금란은 자신의 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된 후 친부모를 찾아 나섰고, 결국 자신의 친부모는 지금의 부모와 전혀 다른 부잣집 사람들이란 걸 알게 됐다. 게다가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한정원이란 여자가 자기 친부모의 친딸인 마냥 행복하게 살고 있다. 황금란은 빼앗고 싶었다. 처음에는 잘못된 인생을 바로 잡을 생각이었지만 하나 둘 빼앗다 보니 정원의 모든 걸 갖고 싶었다. 아니, 어쩌면 금란은 자신이 견뎌온 괴로운 인생이 너무 억울했던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정원을 자신보다 더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악역을 연기할 때는 힘들다는 생각도 했어요. 그래도 끝나고 나서 돌아보면 재미있었어요.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고요. 하지만 연기가 즐거웠던 건 대본에는 글로만 나와 있는 감정신들을 제가 하나 하나 상상하고 만들어 나가는 작업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황금란은 보통 드라마의 악역과는 달랐다. 왠지 불쌍했다. '너무하네' 싶으면서도 저럴 수 밖에 없는 금란이 안쓰러웠다.

"다들 금란이가 불쌍했다는 얘기를 하세요. 작가님, 감독님이 그리려고 했던 것, 그리고 제가 표현하려 했던 것이 그런 모습이에요. 금란이가 왜 그랬는지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단지 주인공을 미워하는 악역 보다는 금란이란 사람 자체가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했어요. 다른 분들도 그렇게 봐주셔서 기뻤어요"

금란은 정원이 담당했던 신간의 필름 중 하나를 몰래 훔쳐서 정원을 곤경에 빠지게 했던 적이 있다. 그 장면에서 누가 혹시 자신의 비행(非行)을 보지나 않을까 두려워하던 금란의 얼굴이 떠올랐다. 분명 금란도 자신이 어떤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 알았고, 그게 잘못됐다는 것도 알았지만 금란의 손은 마치 누군가에 이끌리듯 그릇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금란의 표정은 정원에게 닥칠 불행에 기뻐하는 얼굴이 아니었다. 누구보다 떨고 있었고, 그녀의 눈에는 지금까지 살아온 서러운 인생의 처절함이 깃들여 있었다. 금란은 결코 전형적인 '못된 악역'이 아니었다. 흔한 악역들 이상의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었고, 다른 배우가 아닌 바로 이유리였기 때문에 금란의 눈빛을 표현할 수 있었다.

"일부러 도끼 뜬 눈으로 연기하지 않았어요. 금란이가 불쌍한 여자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오죽하면 살고 싶어서 저럴까?"

"김지영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죽으려고 하는 사람은 불쌍하지 않대요.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사람이 불쌍한 거래요. 금란이는 죽으려고 했었지만 어떻게든 살아 보려고 기 쓰고 애쓰는 게 처절하고 불쌍했던 것 같아요. 금란이 때문에 저도 혼자 많이 울었어요. 남들은 다들 욕하지만 저는 금란이를 이해해야 했기 때문에 금란이가 너무 처절하고 불쌍한 거에요. 겉으로는 미운 말하고 그러지만 속으로는 이미 금란의 마음이 산산조각 난 상태거든요. 금란이를 통해서 알게 된 건 주변에 못되게 구는 사람들을 보면 나빴다는 생각보다 너무 불쌍해요. 그런 말을 하는 저 사람은 얼마나 힘들어서 그렇게 얘기를 할까? 금란이를 통해서 배운 것 같아요"

아마도 이유리가 연기를 잘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유리는 드라마 방영 전 제작발표회에서 그 동안 자신을 잘 챙겨주던 식당 주인 아주머니들이 악역 연기 한다고 미워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정말 아주머니들이 그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는지 물었다.

"옛날 같았으면 드라마에서 악역이면 돌 던지고, 식당에 못 들어오게 하시는데, 지금은 저보고 '유리씨,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너무 얄밉게 나오더라' 이러세요. 옷 가게를 하시던 어떤 분은 제 팬이라면서 옷을 30벌이나 주셨어요. 시장에 가도 반찬을 너무 많이 주시는 거에요. 전부터 착한 역을 많이 해서 그런지 다들 연기로 봐주시는 것 같았어요. 연기로 이해해 주시고, 사랑을 많이 해주셨어요"

황금란이 이유리가 아니었다면, '반짝반짝 빛나는'은 지금처럼 큰 사랑을 받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유리에게 혹시 황금란 같은 구석이 숨겨져 있던 것 아닐까? 이유리에게 물었다. 금란이처럼 누군가의 것을 빼앗아 보고 싶었던 적이 있냐고.

"매 순간이요" 이유리가 답했다.

"매 순간 그렇게 느껴요. 김지영 선생님과 연기를 할 때면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정말 그 연기력을 빼앗고 싶고, 저도 그렇게 연기 하고 싶어요. 김수미 선생님을 보면 '저 매력을 갖고 싶다.저 요리 실력을 갖고 싶다' 해요. 김현주 언니를 보면 '저 몸매를 갖고 싶다. 저 키에 저 몸매를 갖고 싶다' 해요"

대답이 착했다. 아마도 이유리의 내면에는 금란의 나쁜 마음은 없었나 보다. 이유리에게 금란이처럼 친부모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 같은 지 물었다.

"저라도 친부모님을 찾고 싶어요. 제 뿌리를 찾고 싶어서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또 하나는 어려운 환경에서 살았으니, 좋은 환경을 누리고 싶다는 것 보다는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보고 싶어요. 금란이 같은 환경에 남아서 가족들이 모두 똑같이 어려움을 겪을 바에는 차라리 제가 부잣집에 간 뒤에 열심히 일해서 돈을 부쳐 줄 수도 있잖아요. 또 더 잘되면 원래 가족들의 환경도 바꿔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그대로 있는 것보다는 도움이 더 되지 않을까요? 금란이의 방법이 잘못돼서 그렇지 저라도 친부모님을 찾아가고 싶을 것 같아요"

질문을 잘못 했던 것 같다. 이유리에게 다시 물었다. "지금 현실의 이유리씨가 그런 상황이라면, 친부모님을 찾아 떠날 건가요?"

그녀는 한참을 망설였다. "음…. 그건 고민이 되네요. 현실로 닥친다면 섣불리 못 갈 것 같아요. 그렇다고 지금의 가족들을 버리는 건 아니잖아요? 음…. 왠지 알고 싶지 않을 것 같기도 해요"

아마도 이유리는 어지간히 지금의 삶이 행복하고, 지금의 가족이 소중한 것 같다. 이유리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누군가를 아프게 할 사람은 아닌 듯 했다. 가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착한 생각으로만 가득했던 이유리. 이 배우가 황금란을 연기했다니, 새삼 그녀의 연기력에 감탄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배우 이유리.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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