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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뉴욕 메츠의 좌완 에이스 요한 산타나(32)가 재활 등판에서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각) 산타나가 복귀를 위한 마이너리그 싱글A 경기에서 30개의 공을 던지며 2이닝동안 1실점 3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28일 재활등판에서 통증을 느낀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산타나는 이날 등판을 통증 없이 소화했고 오는 10일에는 3이닝동안 45개에서 50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메츠의 테리 콜린스 감독은 산타나가 남은 시즌 무리해서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며 “산타나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않더라도 내년 스프링캠프에는 완벽한 몸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콜린스 감독은 산타나가 올 겨울 산타나의 고향인 베네수엘라 리그에서 뛰는 것에 대해 “산타나가 많은 타자들을 상대하고 싶어 하고 자신의 어깨 상태가 좋다는 것을 확인하려는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윈터리그에서 뛰는 게 가치 있는 일인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15일 왼쪽 어깨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된 산타나는 3년 연속으로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이후 산타나는 올해 7월말 복귀를 위해 재활투구에 들어갔지만 다시 어깨에 통증을 느껴 재활을 중단한 상태다.
2000년 4월 미네소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산타나는 2007년까지 미네소타의 에이스로서 사이영상 2회 수상, 리그 평균자책점 1위 2회, 탈삼진 1위 3회 등의 성적으로 리그 최고의 좌완투수로 자리했다.
이후 산타나는 2008년 2월 뉴욕 메츠와 당시 투수 최고 금액인 6년 1억3천7백5십만 달러 계약을 체결, 당해 16승 7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산타나는 2009년과 2010년 모두 시즌 말미에 부상으로 팀을 이탈, 올 시즌 메이저 무대에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요한 산타나. 사진 캡쳐 =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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