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71)이 안철수 서울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49)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밝혔다.
안 원장의 청춘콘서트 기획에 참여해 온 윤여준 전 장관은 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제 본인의 최종 결심만 남았다”며 “오늘이나 내일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결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 원장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뒤 7년 동안 무료로 공급한 점을 젊은이들이 높이 사고 있는데, 이 점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장관은 평소 안철수 원장의 멘토로 알려져 있다.
또 윤 전 장관은 “과거 정치인사들이 반짝 인기를 누렸던 것과 비교해볼 때, 지금은 정치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고 후보의 성격도 전혀 달라 안 원장에게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윤 원장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지난 3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서울시민 천 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안철수 원장은 10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39.5%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은 13%, 한명숙 전 국무총리 10.9%,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3%로 뒤를 이었다.
같은 날 국민일보가 GH 코리아에 의뢰해 서울시민 5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안 원장은 36.7%의 지지율을 얻어, 2위인 나경원 최고위원의 두 배를 넘어섰다.
중앙일보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 플러스 마이너스 3.1%p이며 국민일보 여론조사는 95% 신뢰 수준에서 오차 범위 플러스 마이너스 4.4%p다.
[사진 = MBC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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