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각종 서울시장 보궐선거 설문조사 결과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4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서울시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안철수 교수는 모든 가상 대결구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후보들의 단순 지지도 관련 다자구도에서 안철수 교수는 37.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14.2%로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와 동률을 기록했다. 1, 2위 차이가 23.2% 포인트 차이로 대략 3배 가까운 차이를 나타냈다. 맹형규 장관이 5.7%, 박영선 의원이 3.7%, 정운찬 전 총리가 3.3%, 박원순 변호사가 2.1%로 천정배 최고위원과 동률을 나타냈다.
비교적 경쟁력 있는 후보들 간의 조사에서는 무소속 안철수 교수가 다자구도보다는 7.9% 포인트가 오른 45.3%를 기록했다. 이어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가 23.9%,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21.7%를 보였다.
또 박원순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나올 경우 안철수 교수의 표가 분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후보는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안철수 교수가 39.9%, 박원순 변호사가 5.2%, 민주당에서는 한명숙 전 총리가 22.6%,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21.7%로 나타났다. 박원순 변호사가 나올 경우 안철수 교수로부터 5.2%를 빼가는 양상이다.
한편 현역 정치권 내부인사와 정치권 외부인사의 1:1 대결이 치러질 경우 정치권 외부인사 지지가 52%, 내부인사 지지가 21.6%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39% 가량이 '외부인사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정치권 내부인사를 지지하겠다'는 35%보다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은 58%가 '외부인사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고 진보야당은 60%이상이 외부인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역 성 연령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서울시장 출마설에 휩싸인 안철수 원장.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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