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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달인’ 김병만이 174단 고음으로 폭소를 선사했다.
김병만은 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에서 16년간 고음만을 연구해온 ’삑살 김병만 선생‘으로 등장했다.
류담이 “보통 많이 올라가는 분들의 가수들의 경우 7옥타브 8옥타브 정도 올라가는데 얼마나 올라가느냐”고 묻자, 김병만은 “한 173옥타인가 174옥타브인가 그정도 올라간다”고 주장해 폭소를 유발했다.
‘밤의 여왕’을 부를 줄 아느냐는 질문에 김병만은 “돌잔치 때 부른 곡”이라고 우기며 목을 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갈라진 목소리로 ‘밤의 여왕’을 부르다 결정적으로 높이 올라가는 대목에서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 그 이유인 즉, 조명이 너무 웃기게 생겼다는 것.
이어 김병만은 고음으로 종이를 찢거나 유리도 깰 수 있다고 주장했다. 휴지를 앞에 두고 고음을 내던 김병만은 갑자기 혀를 내밀어 휴지를 뚫고는 고음으로 뚫었다고 주장했다. 이를 지적하자 김병만은 “얼마나 시끄러웠으면 내 혀가 (내 입에서)나가려고 했겠느냐”며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판 역시 자신의 고음으로 깰 수 있다는 ‘달인’ 김병만은 고함을 외칠 때마다 ‘수제자’ 노우진이 송판을 일부러 깨뜨리는 행각으로 엉터리를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고음만으로 물병을 움직이게 만드는 대목에선 몰래 줄을 연결해놓은 조작의 증거가 드러나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역시 달인”, “김병만 너무 웃기다”, “174 옥타브가 어떻게 가능해. 그 설정만으로 폭소”, '왜 하필 174단일까, 원하는 신장 cm일까', “매번 아이디어가 끊임 없구나”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달인 김병만. 사진=K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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