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자신이 생각하는 멘토에 대해 밝혔다.
안철수 원장은 4일 전남 순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청춘 콘서트'에 참석해 자신이 생각하는 멘토에 대해 솔직히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안 원장은 "제 '멘토'가 300분 정도 되고 이념 스펙트럼도 다양하다"면서 "김종인 전의원, 방송인 김제동 · 김여진 씨 등 다양한 사람들이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했다.
김제동은 지난 4월 안 원장과 '시골의사' 박경철과 함께 영남대 강연회에 참여한 바 있으며 방송 및 자신의 콘서트 등에서 정치적인 주관을 피력해왔다.
또 김여진은 반값등록금 1인 시위, 홍익대 청소 노동자 해고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으며 한진중공업 사태 때 부산 한진중공업 농성 현장에 참여했다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또한 안 원장의 이 발언은 최근 트위터 등에서 진보적 시각을 가진 일부 네티즌들이 전두환 공보비서관 전력을 비롯해 한나라당의 주요 당직을 거친 윤 전 전력을 거론하며 안 원장의 출마에 부정적 여론을 퍼트린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안 원장은 윤 전 장관의 언론 인터뷰 발언에 대해 "윤 전 장관이 인터뷰에서 많은 말을 했는데 솔직히 이제는 더 말씀 말아달라고 부탁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결정 책임은 내 몫이고 그분 말씀대로 될 것이라고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안철수(맨위), 김제동, 김여진(아래 왼쪽부터). 사진 = MBC 제공,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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