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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중국인 무씨와 사기 결혼 후 50억 먹튀설에 휩싸였다가 무씨와의 결혼 사실을 인정한 그룹 클레오 출신 한현정이 ‘무씨가 중국의 부호가 아니다’고 밝혔다.
5일 한현정의 전 소속사 스타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메이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현정의 결혼 인정 소식을 전하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사과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중국의 부호로 알려진 무씨에 대해 “중국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일반인”이라 설명하며 “한현정은 의류 사업을 하고 있으며, 무씨보다 수입은 훨씬 좋은 걸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스타메이드는 “전 소속사측 관계자와 한현정과 무씨를 함께 만났다. 한현정은 먼저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며 깊이 사과를 했다”면서 “한현정과 무씨 사이는 연인관계가 아닌 혼인사실이 정확히 밝혀졌고, 혼인신고는 했지만 결혼식은 아직 올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현정은 그동안 남자친구였던 무씨가 자신에게 집착한 나머지 거짓으로 ‘사기 결혼과 50억 먹튀설’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런데 여러 매체 보도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이 사실인 것으로 점차 드러나며 의혹에 휩싸였고, 결국 한현정은 결혼사실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한현정은 결혼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그동안 결혼생활을 해오면서 성격차이로 인하여 무씨와 헤어지려고 했었기 때문이고, 별거를 하던 중 이었기 때문”이라면서 “일방적으로 해당 내용을 중국 언론을 통해 보도해 남편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스타메이드에 따르면 무씨는 한현정과 3개월동안 별거를 하던 중에 한현정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이런 행동을 했고, 현재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는 것.
무씨는 갑자기 자신의 거짓말로 이번 사건이 불거진 것에 대해 “사건이 이렇게까지 커질지 몰랐다. 한현정이 한국에서 그렇게 유명한 가수인지도 몰랐고, 이후 한중 양국 간의 감정 싸움으로 번지는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랐다”면서 “명예 훼손을 해 한현정에게 피해를 준 점과 양국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스타메이드는 “현재 무씨와 한현정은 부부사이의 화해를 하고, 서로간에 피해를 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무씨가 “앞으로 한현정에게 속상하게 안하고 잘해줄 것을 약속하였다”고 덧붙였다.
당초 추석 전후로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한현정은 중국의 의류 사업과 이번 일로 인하여 힘들었던 점들을 정리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고 추후 입국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스타메이드는 한현정이 회사까지 속인 것에 대해 “비록 화도 나고 했지만 이 사건의 진실적인 내용을 듣고 보니 충분히 그 심정을 헤아릴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이 계기로 한현정에게 조금 더 신경을 쓰면서 지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현정. 사진=스타메이드 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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