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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10부작 토요단막극 '심야병원'에 출연하는 윤태영과 류현경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위해 간 이식 수술을 참관했다.
아내를 잃은 의사가 살인범을 잡기 위해 심야에만 영업을 하는 수상한 병원을 개원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심야병원'은 5명의 PD가 2부작씩 연출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단막 드라마다.
2년 만에 복귀하는 윤태영은 천재 외과의사 허준 역을 맡았고, 류현경은 병원장의 사연을 모른 채 병원에 취직한 외과의사 홍나영 역에 캐스팅됐다.
지난달 25일, 서울삼성병원에서 만난 윤태영과 류현경은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에 앞서 수술 참관에 나섰다. 수술을 비롯한 진료 참관은 일주일 간 진행됐으며 수술실을 비롯 외과병동과 응급실을 돌며 각각 배정된 담당 의사와 동일한 일정을 소화했다.
병원 3층 상담실에서 기본적인 간 이식 과정과 참관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들에 대해 2시간에 걸쳐 교육을 받은 윤태영과 류현경은 위생 소독을 마친 후 준비된 복장을 갖춘 후 수술실로 향했다.
윤태영은 "허준은 천재 외과의사다. 드라마 상에서 보이는 모습은 많지 않을 수 있으나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어질 며칠간의 참관이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도록 집중하겠다"며 참관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류현경 역시 "혹시라도 (수술에) 방해가 될까봐 액세서리는 물론 화장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환자의 입장이 아닌 의사의 입장에서 병원의 일상을 체험하는 일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다. 이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윤태영, 류현경의 연기 호흡이 기대되는 '심야병원'은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윤태영(위)과 류현경.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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