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2'(이하 '위탄2')가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위탄2'는 새 MC 오상진과 멘토 이선희, 이승환, 윤상, 윤일상, 박정현이 함께 나서며, 국내 최초 영국 런던 현지 오디션과 가장 치열했던 서울 오디션으로 첫 포문을연다.
신비주의 카리스마를 지닌 이선희는 멘토들도 인정한 가요계 어머니였지만 심사에선 가장 잔혹했다. 어머니의 미소를 지으면서도 가차 없이 탈락을 주는 이선희식 반전심사를 보여줬다.
윤상은 연예계 최강동안 이승환 앞에서 상대적으로 형처럼 보인다며 "솔직히 이승환과 방송하기 싫다"며 "첫 방송을 위해 염색을 했다"고 밝혀 이승환과의 미묘한 경쟁 관계임을 암시했다. 심사 당시 무표정으로 임해 평소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깐깐한 모습을 보여준 윤상은 "더 들을 필요가 없어요", "오디션이 장난은 아니잖아요" 등 거침 없는 평가로 오디션 참가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반면 입체 안경을 쓰고 등장한 이승환은 "내가 '위탄1'에 참가했다면 예선 탈락했을 것"이라며 충격 발언을 했다. 이승환은 자신도 발음, 콧소리에 문제가 있다면서 '위탄1'에 참가했다면 나쁜 버릇으로 지적당해 탈락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저는 입체안경을 끼고 (지원자들을) 입체적으로 심사하겠어요"라며 이색 심사 기준을 제시한 이승환은 오디션 내내 지원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했다.
"1등을 배출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작곡가 윤일상은 심사 내내 이어진 독설과 거침없는 발언은 참가자뿐 아니라 멘토들에게도 향해 멘토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박정현, 진짜 여우다", "(막내 멘토로서) 선배에게 양보는 없다", "이선희 선배님은 웃으면서 할 말 다 할 캐릭터다"라며 까칠 멘토임을 자청한 윤일상은 뼈있는 심사평으로 참가자들의 눈물을 쏙 빼냈다.
참가자들에게 인기 순위 1순위를 차지한 박정현은 멘토로서도 1등 욕심을 품고 있는 숨은 복병이었다. 박정현은 '나는 가수다'를 통해 배운 노하우를 모두 전수하겠다며 승부수를 띄웠다.
'위탄1'에 이어 새로운 스타 발견이 기대되는 '위탄2'는 9일 방송된다.
[이승환(위)-윤상, 박정현, 이선희, 윤일상(아래 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