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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2010년 위트 있는 스토리와 풍자로 영화계에 바람을 일으켰던 영화 '방자전'이 TV무비로 탄생한다.
6일 케이블 채널 CGV 관계자에 따르면 CGV는 TV무비 1편 '소녀K'에 이어 'TV 방자전'을 4부작으로 제작해 방송한다.
'TV방자전'은 원작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김대우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시나리오 기획단계부터 참여했다. 김 감독은 "위트와 풍자 등 원작의 재미를 고스란히 살려내며 영화 속에서 풀어내지 못했던 뒷 이야기들을 펼쳐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출은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의 봉만대 감독이 맡았으며, 각본은 영화 '주먹이 운다'의 전철홍 작가가 맡아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특히 봉만대 감독은 "지난 2005년 '동상이몽' 이후 TV 무비로 복귀했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토리와 영상으로 TV무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TV방자전'은 방자와 춘향, 몽룡을 둘러싼 과감하고 발칙한 러브스토리를 바탕으로 더욱 현대적이고 욕망에 충실한 캐릭터들로 재창조, 한층 강화된 로맨스 속에서 주인공들의 갈등과 감정을 더욱 세심하게 그려낼 계획이다.
CGV 관계자는 캐스팅에 대해 "거의 확정단계에 있지만 아직은 밝힐 수는 없다"며 "'소녀K'처럼 신선한 인물들이 배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녀K'에 이은 채널 CGV의 두번째 야심작 'TV 방자전'은 10월 말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방자전' 포스터. 사진 = CGV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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