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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도올 김용옥 교수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대해 비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용옥 교수는 5일 방송된 EBS '중용, 인간의 맛'에서 "'나가수'를 통해 철학적 감흥과 역사적 비전을 볼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날 김용옥 교수는 '나가수'에 대해 "훌륭한 프로다. 그러나 아무리 여러분이 들어도 거기서 철학은 안나온다. 그건 엔터테인먼트일 뿐이다. 슬퍼서 눈물은 나온다. 카타르시스는 된다. 그러나 그런 것을 가지고 우리 젊은이의 비전이 만들어지진 않는다"고 강의했다.
이어 "물론 가수가 되는 것도 좋다. 나쁘다고는 말 안하겠지만 모든 사람이 연예인이나 되려고 하고, 엉성한 디자이너나 되려고 하고, 뭔가 본질적인 창조가 없다"라고 쓴소리를 전했다.
김용옥 교수는 제1강에서는 '세계사의 주축이 변한다'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오는 6일 제2강에서는 '공자와 그의 손자 자사'를 주제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앞서 김용옥 교수는 1999년 12월부터 2000년 2월까지 EBS를 통해 '노자와 21세기'를 강의해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11년 만에 EBS를 통해 다시 강의를 방송하게 됐다.
[도올 김용옥.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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