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히트메이커 문영남 작가와 그의 배우들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여인의 향기’ 후속으로 방송될 SBS 새 주말극 ‘폼나게 살거야’(극본 문영남/연출 홍창욱)는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 클럽’, ‘수상한 삼형제’ 등 쓰는 작품마다 시청률 대박을 이어가고 있는 문 작가의 신작이다.
6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폼나게 살거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효춘, 노주현, 손현주, 김희정, 오대규 등 일명 ‘문영남 사단’이 자리해 드라마의 기대를 부탁했다.
‘폼나게 살거야’는 문작가의 색깔이 고스란히 묻어난 작품이다. ‘문영남 사단’의 출연, 모성애(이효춘 분), 나대라(손현주 분), 나노라(김희정 분), 신기한(오대규 분) 등 등장인물들의 특이한 이름, 대가족과 각 구성원들의 사랑과 갈등의 이야기라는 점 등 문 작가의 기존 작품들을 상기시키는 부분들이 많다.
‘폼나게 살거야’는 4남매를 키우는 어머니 모성애(이효춘 분)가 암에 걸린 후 변모해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가족들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다룬다는 점은 기존 문작가의 작품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문 작가가 이번 작품에 차별화를 둔 부분은 바로 ‘존엄사’ 문제다. 제작발표회에서 홍창욱 PD는 “이번엔 문 작가가 존엄사 이야기를 꼭 좀 하고 싶다고 한다”면서 “물론 중심은 가족이야기이고, 캐릭터 이름이 가볍다보니 이야기도 무겁지 않게 갈 것 같다. 그렇지만 사회적으로 존엄사 문제를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문작가가 중년 여성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작품도 시청률적인 면에선 기대되는 바가 크다. 여기에 제작진이 밝힌대로 ‘존엄사’ 문제까지 다루며 사회적인 메시지까지 던질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폼나게 살거야’는 ‘여인의 향기’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9시 50분 첫방송한다.
['폼나게 살거야' 출연진.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