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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필리핀의 한 섬을 공포에 떨게 했던 '괴물' 식인 악어가 잡혔다는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이 악어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5일(이하 한국시각)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 위치한 아구산델수르주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 사건의 배후를 잡았다"며 "범인은 몸길이가 6.4m에 이르며 몸무게가 1톤인 식인악어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섬에서는 어부들이 잇따라 사라지는 실종 사건들이 일어났다. 이와 함께 엄청난 크기의 물소를 잡아먹는 악어를 봤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뒤따랐다. 주민들은 실종 사건에 이 악어가 연관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마을 주민들과 사냥꾼들이 함께 악어포획대를 조직했다.
포획대는 3주 동안의 추격 끝에 이 악어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 와중에 식인악어는 무려 4개의 덫을 강제로 부수고 나오는 괴력을 보이는 등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잡은 이후로도 문제였다. 6.4m와 1톤에 이르는 엄청난 크기 때문에 포획지에서 마을로 데려오는데 악어 전문가와 주민 100여명이 동원됐다.
[사진 = 유튜브 동영상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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