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3(슈스케)'의 인기비결로 손꼽히는 일명 '악마의 편집'을 놓고 제작진이 직접 입을 열었다.
악마의 편집이란, 네티즌이 '슈퍼스타K' 특유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방송 편집 스타일을 일컫는 말이다. 동종 포맷의 타 방송사 프로그램보다 '슈퍼스타K3'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놓고 네티즌과 여러 언론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아버리는 악마의 편집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와 관련, 채널 Mnet 신형관 국장은 6일 "대중들이 애칭처럼 붙여준 '악마의 편집'이라는 말이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애정을 대변하는 거 같아 뿌듯하면서도, '슈퍼스타K'만의 인기 비결을 너무 한 쪽으로만 치우쳐 평가받는 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있다"라며 "'슈퍼스타K'가 오랜 시간 그것도 케이블TV로서는 믿기지 못할 기록들을 써 내려 갈 정도로 인기를 끄는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무엇보다 국내 유일의 음악 전문채널로서 음악을 향한 무한 애정과 음악인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하며 체득한 이해 때문임을 알아주길 바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신 국장은 "Mnet은 케이블TV 중에서도 음악 채널이라는 타깃이 분명한 방송. 그러다 보니 제작 PD들 역시 음악에 대해 높은 애정을 갖고 있다. 더욱이 오랜 시간 다양한 장르의 많은 뮤지션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그들의 고충이 무엇인지, 현 가요계 문제점이 무엇인지 음악인들 가장 가까이서 공감하고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신 국장은 "'슈퍼스타K' 이전부터 쌓은 음악 프로그램 제작 노하우, 무엇보다 음악 자체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바탕이 됐기 때문에 이렇듯 성공적인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었다"라고도 말했다.
끝으로 신 국장은 "'슈퍼스타K'가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은 것도 노래가 주는 즐거움과 감동. 그리고 그 음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같은 프로그램이 되고 싶은 것"이라며 "다양한 포맷의 음악 프로그램 런칭, 뮤지션들에 대한 재평가 등 '슈퍼스타K'가 가져 온 다양한 변화와 긍정적 메시지에도 주목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슈퍼스타K3'는 오는 9일 본선을 앞두는 마지막 경쟁, 슈퍼위크를 본격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슈퍼스타K3']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