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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의심에 상처받을까 안타까워"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탈세논란으로 뭇매를 맞은 배우 김아중의 측근이 "돈 더 챙기겠다고 구설수에 오를만큼 아둔한 김아중은 아니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6일 오후 김아중의 한 측근은 마이데일리에 "내가 아중이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돈 더 챙기겠다고 구설수 오를 만큼 그렇게 아둔한 아이는 아니다. 성향 자체가 그렇지 못하다"라며 "현재 본인도 주변에서도 많이 힘들어하고 또 안타까워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측근은 "워낙 이런 쪽으로 밝지가 못하니 애초에 세무사와 꼼꼼하게 커뮤니케이션을 못한 것 같다"라며 "돈을 안 내겠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부과된 과징금은 성실히 납부할 것이다. 다만 모든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캐치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금과 같은 일이 불거져 도덕적으로 의심을 받는 것에 대해 상처가 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금액 자체도 알려진만큼 6억원 선은 아니고 아직 추산하는 과정으로 알고 있다"라며 "조사에도 성실히 임했고 누락된 부분은 모두 납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아중은 국세청 세무조사 후 추징금 부과 조치를 받았다. 국민 MC로 활약중인 강호동에 뒤이어 알려진 소식이라 연예계 안팎에 큰 화제와 논란이 됐다.
김아중의 세무조사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최근 탤런트 김아중에게 과소신고한 2007부터 2009년분의 세금을 내라고 추징금을 통보했다"라며 "김아중은 1개월 여의 기간 동안 담당 세무사를 통해 국세청의 절차와 조사에 충실히 따르면서 조사에 응했다. 세무사는 필요 경비를 인정해달라는 점 등 몇몇 항목에 대해 국세청에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신고 내역 중 세금이 과소 납부됐다고 결론이 내려져 결과적으로 추징금을 부과 받게 됐다"고 밝혔다.
[김아중.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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