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유정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 덕 매티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선발승을 챙기지 못했다.
매티스는 6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7이닝 동안 118개의 공을 뿌리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5승째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삼성은 한화에 6대0으로 졌다.
이날 매티스는 삼성의 원투펀치이자 선발 전문 요원으로서 노련한 마운드 운용을 선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정도였지만, 각이 예리한 커브(116~126km)와 슬라이더(136~140km)를 무기로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특히 6회 초 한화 고동진, 장성호, 최진행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커터와 싱커를 사용해 땅볼을 유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감짓는 저력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매티스는 움직임이 좋은 공 끝으로 무려 8명의 타자에게 땅볼 처리했다.
하지만 이런 쾌투에도 불구하고 8회 0-0상황에서 마운드를 권혁에게 넘겨주면서 매티스는 승을 챙기지 못했다. 매티스가 한화를 상대로 승을 거두지 못한 경기는 올 시즌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4일 대전 한화전에서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이후 마운드에 오른 권혁이 ⅓이닝 동안 3실점하며 패티스의 승을 지켜주지 못했다.
매티스는 이날 경기 등판으로 평균자책점을 1.09에서 0.90으로 낮추게 됐다.
[덕 매티스. 사진 = 대구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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